하이캐퍼를 사용하는 다른분들의 평가 그대로입니다.

가스 핸드건 중 저렴한 가격에 성능은 최고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무게감과 크기의 조화도 만족스럽고 블로우백은 정말 빠르고 강합니다.

블로우백을 쉽게 느낄 수는 있어도 보는 것은 힘들다고나 할까요 ^^;

스파이더 액션 타겟에 표적지 끼우고 약1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처음으로 실외 사격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바람이 다소 불어서 영점 잡는데

애먹었습니다. 영점사격 하기엔 거리가 애매하긴 했지만 너무 추워서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차안에서 창문열고 빵야~ 빵야~)

표적지를 정조준 했더니 표적지는 손톱만하고 가운데 흑점은 가슴쇠에

찍힌 흰점보다도 작아 보였습니다. 타겟 정중앙은 흰색이었는데 보이지도

않더군요... -,.- 타겟 놓으러 갈 땐 가까운것 같았는데 큼지막한 스파이터

타겟이 작게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총소리만 팡~ 팡~ 나고 타겟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없길래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허걱! 타겟이 깨끗했습니다. T.T

부랴부랴 슬라이드 분해해서 호프업 조절해가며 탄도를 관측해보니 꽤나

상탄이 나고 있었습니다. 상탄-하탄-또 상탄 슬라이드 4번을 열어재낀 끝에

적절한 호프업을 맞추고 나니까 너무나 좋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짜릿한 블로우백 쇼크를 기대하며 방아쇠를 당길때 "팡~" 소리가 먼저 나고

잠시후 타겟에서 "팍~" 하는 둔탁한 파열음이 들려왔습니다.

아직 쌀쌀한 봄철이라 연사하면 파워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팡~...팍~!" 하는 소리를 일단 듣기 시작하니까 "팡~팡~팡팡팡팡...." ^^;;

자꾸만 방아쇠를 당기고만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팡~팡~" 하다가... "푹~"하는 소리와 함께 슬라이드가 후퇴/고정 되지를 않고

빈총을  발사하게 되더군요. 탄창이 과냉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더니

정말 그랬습니다. ㅋㅋㅋ

원형 타겟을 4분면으로 나누어 대략 각각의 사분면에 탄착군이 형성되었습니다.

가늠자를 상향으로 몇클릭 돌려야 했고 좌탄이 많이 나서 우측으로 꽤 밀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늠자를 우측으로 많이 밀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바람탓인듯 싶습니다.

나중에 실내에서 다시 조정해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첫 사격하면서 건몰의 사은품이 최적의 조합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비비로더'가 대단히 유용했습니다.

한 발씩 넣다가는 사격하는 시간보다 장전하는 시간이 더 걸릴뻔 했습니다.

'비비로더' 덕분에 한 시간 가량 즐겁게 사격하고 귀가했습니다.